손흥민(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교체로 등장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다.

무사 뎀벨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기회를 엿봤다.

추가 시간을 포함해 50분 넘게 뛴 손흥민이지만 득점과는 연이 없었다.

올 시즌 19골(프리미어리그 12골·FA컵 6골·챔피언스리그 1골)을 넣은 손흥민은 앞으로 1골만 더 보태면 차범근(6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갖고 있는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추격을 1-0으로 잠재웠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을 넣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결승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발끝에서 나왔다. 에릭센은 후반 33분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에릭센의 한 방으로 토트넘은 우승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은 승점 74(22승8무3패)로 선두 첼시(승점 78·25승3무5패)를 4점차로 추격했다.

이번 달 들어 첼시, 아스날, 리버풀 등 강팀들을 모두 쓰러뜨린 크리스탈 팰리스는 토트넘에 막혀 상승세가 꺾였다.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 이청용은 결장했다.

아스날은 후반 41분 상대 수비수 로베르트 후트의 자책골로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최하위 선덜랜드는 미들즈브러에 0-1로 덜미를 잡혀 강등이 더욱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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