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이 인터넷 불법 유해사이트와 사이버폭력, 해킹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경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는 6일 지방청 회의실에서 IT 전문가와 대학교수, 대학생 등 모두 36명으로 구성된 ‘누리캅스’ 11기 위촉식을 열었다.

위촉식에서는 누리캅스와 사이버범죄수사요원끼리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3대 사이버반칙과 5대 악성 사이버범죄의 이해와 검거 사례 교육을 진행됐다.

사이버 명예 경찰을 뜻하는 누리캅스는 누리꾼의 ‘누리’와 경찰을 뜻하는 ‘cops’의 합성어다.

이들은 인터넷상 각종 음란물과 폭발물 등 불법 유해정보를 관찰해 신고하거나 사이버범죄 예방 아이디어 제공해 범죄예방활동 등에 참여한다.

‘누리캅스’는 2007년 발대 이후 모두 4209건의 사이버 불법행위를 신고해 이 가운데 94건은 수사를 벌였으며, 3924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경찰 관계자는 “누리캅스가 편안하고 깨끗한 사이버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인터넷의 단순한 사용자를 넘어 인터넷 불법행위 감시자로 때로는 범죄 신고자의 역할을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