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가 3일 서울 고척돔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아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선 누적투표 과반수 이상을 확보해 결선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3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문 전 대표는 60.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수도권 경선에서 39만9934표를, 재외국민 투표에서 2001표(65.6%), 2차 등록 선거인단 ARS 투표에서 20만3067표(48.8%)를 얻어 누적득표 93만6419표(57.0%)를 얻었다.

안 지사는 35만3631표(21.5%), 이 시장은 34만7647표(21.2%), 최 시장은 4943표(0.3%)를 얻었다.

문 전 대표는 후보수락 연설에서 “영남, 호남, 충청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지역통합 대통령, 청년과 중년, 노년층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세대통합 대통령, 보수 진보를 뛰어넘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께 세 가지를 약속드린다”며 “경제와 안보, 무너진 두 기둥을 기필코 바로 세우고 불공정 부정부패 불평등을 확실히 청산하며 연대와 협력으로 통합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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