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서부소방서 우호돈 소방장이 7일 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상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충북 청주서부소방서 우호돈 소방장이 7일 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상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응구조구급과에서 화재조사관으로 근무하는 우 소방장은 2005년 1월 소방관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산불진화는 물론 각종 화재와 사건사고 현장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은 희생정신으로 많은 이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근무가 없던 날 3중 추돌사고를 일으키고 달아나는 뺑소니범을 추격해 붙잡기도 했고, 20대 음주 익수자를 발견하고 몸을 던져 구조하기도 했다.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서는 근무가 아니었는데도 지체 없이 차를 갓길에 세우고 2차사고 방지와 함께 구조 활동에 나서는 등 투철한 사명감으로 자신의 일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

또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받은 강사료를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고, 꾸준한 헌혈로 헌혈증 300장을 기부하는 등 생명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우호돈 소방장은 “많은 동료가 함께했기에 이런 상을 받게 됐다”며 “대한민국국 공무원으로, 열혈소방관으로, 아이 셋 아빠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북소방본부는 올해 우 소방장의 수상으로 지난해 음성소방서 정상균 소방위가 근정포장을 받은데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하게 됐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