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업단지 전경.

낡고 오래된 청주일반산업단지가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복지가 어우러진 복합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청주시는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청주산업단지 재생사업이 22일 2017년 제2회 충청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생사업지구 지구지정 심의 통과로 청주산업단지 재생시행계획 용역 추진 및 내년 초 공사착공을 목표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7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합동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주일반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은 노후된 청주산업단지의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재생사업과 혁신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재생사업은 청주산업단지를 재정비하는 것이다. 청주산단 125만1천633㎡ 부지에 2천8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반시설 정비와 행복주택 등 지원사업이 민간개발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국비를 지원(50%)받아 도로확장 및 정비(L=11.56km)를 추진해 노후된 기반시설을 정비, 낙후된 저밀도 공장지대를 고밀도의 복합단지로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사업은 산자부가 맡는다. 기숙사형 오피스텔, 컨벤션센터, 기업연구관 등을 건립한다.

시는 토지 용도변경, 보상협의 등을 거쳐 오는 2024년까지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에 따라 연차별로 사업을 진행해 노후된 산업단지의 업종전환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산업단지가 재정비되면 240여개의 기업유치 및 1만여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로 이어져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18년 첫 삽을 뜬 후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청주산단을 미래형 산업단지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 통과로 청주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아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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