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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공무원들의 문집 '논밭을 누비며' 화제
뉴시스 | 승인 2015.05.11 10:16

시골 공무원들이 논밭에서 만난 농민에 관한 생각과 소박한 인심을 담은 문집을 발간해 화제다.

11일 충북 옥천군에 따르면 친환경농축산과 직원 30여 명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농촌 현장에서 느낀 남다른 생각을 수필, 시, 시조, 편지 형식으로 꾸민 문집 '논밭을 누비며'(190쪽)를 발간했다.

이 문집에는 직원들의 독후감과 영화감상문 등도 담겼다.

이들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제1회 전국 행복마을콘테스트'에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뽑혀 받은 포상금 500만원으로 이번 문집(500권)을 발행했다.

당시 군은 동이면 안터마을이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문집은 '농업행정의 현장에서', '삶의 가치', '잠시 시름을 접고' 등 3부로 나눠 꾸몄다.

지난해 1월 대학교 졸업을 앞둔 상태서 공직 발령을 받은 송현민(25·여) 주무관은 '내 송아지 세 마리'라는 제목의 글에서 1년 동안 모은 월급으로 송아지 3마리를 사 아침저녁으로 애지중지 키우는 심정을 담았다.

전역을 1년 앞둔 오청진(29) 공중방역 수의사는 '내가 깨달은 이 땅의 농업과 내가 바라보는 30명의 직원들'이라는 글에서 "힐링하는 기분으로 농촌에 왔다가 치열한 삶의 현장을 경험하고, 농업발전의 디딤돌인 시골 공무원의 세계를 새롭게 알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또 구제역과 AI 방역에 온힘을 쏟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이영신(47·여) 주무관, 딸에게 엄마의 마음을 편지로 쓴 박찬영(42·여) 주무관, 따지고 재는 것 없이 언제든지 달려와 주던 친구를 그리워하는 이재실(55) 행정지원팀장 등 수많은 공무원의 다양한 생각이 책 속에 들었다.

군은 이 문집을 군내 농민단체 임원들과 구독을 희망하는 공무원 등에게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신한서 군 친환경농축산과장은 "점점 어려워지는 농촌의 최전선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직원들의 생각과 기억을 틈틈이 정리해 문집을 펴냈다"며 "이 한 권의 책이 공직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고, 주민과 공무원 사이를 좁히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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