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돌기해삼의 유전체 정보(whole genome)를 규명한 조성진 충북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조성진 충북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이화여대 박중기 교수, 전남대 박춘구 교수와 연구팀을 구성해 돌기해삼의 유전체 정보(whole genome)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23일 충북대에 따르면 조 교수 연구팀은 돌기해삼의 유전체 게놈이 9억여개의 염기와 2만1000여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된 것을 밝혀냈고, 이 정보는 세계 표준유전체로 인정받게 된다.

돌기해삼(Apostichopus japonicus)은 사포닌(saponin)과 칼슘 등의 함유량이 많아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며 항응고제와 신장 기능 향상, 간 기능 활성 증진 주요 한약재 등으로 활용되는 수산식품이다.

조성진 교수는 “연구로 해양생물유전자원 확보와 함께 전통의약품 개발 등 활용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성과의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이 학술지 ‘기가사이언스(GigaScience, IF 11.6)’ 2017년 1월호에 게재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BRIC)에서 한국의 우수 과학자와 우수 연구 논문을 선정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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