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로 회계서류를 꾸며 어린이집 운영비를 횡령하는 등 보조금을 부정하게 타낸 원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18일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정부 보조금과 운영비를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청주 한 어린이집 원장 A(4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4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어린이집 2곳을 운영하면서 3647만원의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영수증과 관리대장을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으로 원아들의 급식비와 간식비, 특별활동비 등을 빼돌려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어린이집을 그만둔 뒤에도 110여만원 상당의 보조금과 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보육교사 B(27·여)씨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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