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보건소(상당·서원·흥덕·청원)는 지난 6일 필리핀(보라카이) 방문 후 국내에 입국한 S씨의 18번째 지카바이러스 검사결과 양성 판정 확진에 따라 해외여행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보건소는 설 연휴기간 등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사이트(http://m.cdc.go.kr)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여행 후에도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 남녀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도록 해야한다.

특히 임신부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 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임신부의 경우 건강보험에서 급여 혜택을 받고, 본인부담금도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산부인과 방문전에 지카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한지 사전 확인 후 산전 진찰 주치의와 상담하면 된다.

그동안 지카바이러스 확진자 18명의 방문국가를 살펴보면 동남아 14명(필리핀 8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이었고 남자 13명, 여자 4명, 임신부는 없다.

김미환 청원보건소장은 “설 연휴 동남아 등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여행시 모기 기피제, 밝은색의 긴 옷 준비, 모기 물리지 말 것과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눈 충혈중 1가지) 발생시 해외여행력을 의료기관에 알리고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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