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국악체험촌’이 추운 겨울에도 국악을 채험하고 배우려는 이들의 배움 열기로 뜨겁다. ‘국악체험촌’에서 연수생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영동군

충북 영동 ‘국악체험촌’이 추운 겨울에도 국악을 채험하고 배우려는 이들의 배움 열기로 뜨겁다.

17일 영동군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맞은 요즘에는 국악기 연주 실력을 쌓으려는 전문 국악인과 동호인, 학생 등이 몰리면서 2월까지 일부 기간은 예약이 끝났다.

올해 초부터 서울예대 35명, 국악 전공자 모임 ‘신명나눔’ 30명, 경북도립국악단 10명 등의 많은 국악인이 이곳에서 국악 공부를 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1월까지 추가로 전통예술공연단과, 김병선 설장구, 단양매포초 등 전문 국악인, 동호인, 학생까지 전국 각지에서 연수생 4팀 137명이 예약돼 있어 국악체험촌에서 다양한 국악체험을 계획학 있다.

또 ‘국악체험촌’에는 전문 국악인뿐 아니라 동호인, 기업이나 단체까지 다양한 계층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울산 화진중학교에서 자유학기 제험프로그램 사이트인 ‘꿈길’을 이용해 1박2일 일정으로 학생 150명이 수학여행을 예약한 상태다.

‘국악체험촌’은 200여명 수용할 수 있는 숙소를 갖추고 있는데다, 인근에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 박연 선생 생가와 묘소, 난계사,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등 국악 관련 시설이 모여 있어 인기가 높다.

또 맑고 깨끗한 금강을 옆에 낀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고 4번 국도가 지나며 교통도 편리해 많은 이가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에서 국악을 즐기려는 동호인과 학생으로 체험촌이 북적거리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이곳에서 영동과 국악의 참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5년 5월 7만5천956㎡의 터에 연면적 8천644㎡ 규모로 지상·지하 1∼2층, 건물 3채로 이뤄진 국악체험촌은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세미나실 2곳, 난계국악단 연습실, 국악체험실 5곳, 전문가 연습공간 3곳 등을 갖추고 있다.

충북 영동 ‘국악체험촌’이 추운 겨울에도 국악을 채험하고 배우려는 이들의 배움 열기로 뜨겁다. ‘국악체험촌’에서 연수생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영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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