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문화향수 실태조사./뉴시스

우리나라 국민은 여러 분야 가운데 영화로 문화예술을 가장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영화 관람률이가장 높은 73.3%로 집계됐다.

다음은 대중음악·연예 14.6%, 연극 13.0%, 미술전시회 12.8% 등이었다. 영화 관람률은 2014년 65.8%보다 7.5%p 증가해 전체 문화예술 관람률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전체 문화예술 관람률은 78.3%로 이전 조사인 2014년의 71.3%보다 7%p 늘었다. 첫 조사인 2003년 62.4%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1년 이내에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영화 78.5%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대중음악 23.5%, 연극 20.1%, 뮤지컬 19.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16 문화향수 실태조사./뉴시스

문화예술 관람률을 지역에 따라 살펴보면 읍면 지역과 중소도시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각각 65.7%, 81.0%로 2014년 대비 각각 8%p 증가했다.

반면에 대도시는 81.2%로 2014년보다 5.9%p 증가하는데 그쳐 지역에 따른 문화예술 관람률 격차는 다소 완화됐다.

17개 시도를 나눠보면 충북은 72.4%로 2014년 72.1%와 큰 차이가 없었고 충남은 75.4%로 이전 조사 67.5%보다 7.9%p나 올랐다. 대전은 70.6%(2014년 67.7%)였다.

특히 세종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 등이 많이 들어오고 자리를 잡으면서 2014년 61.6%였던 것이 무려 24.7%p나 뛰어 85.3%를 기록했다.

인천은 90.3%로 가장 높았고 광주 84.4%, 경기 84.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남 52.7%, 전북 62.2%, 대구 67.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남녀 1만716명을 대상으로 1대 1 가구방문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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