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지원이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5촌 고모 박근혜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 함께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고모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지원 유세까지 했던 가수 은지원은 국정농단의 중심에 있는 고모를 어떻게 생각할까.

<해럴드경제>는 11일 “그룹 ‘젝스키스’ 은지원이 5촌 고모인 박근혜 대통령을 짐스러워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프로그램 내용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방송에서 한 기자는 “은지원은 사실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로 많이 알려져 있다. 2012년 대선 당시에 유세현장에 나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방송에서 은지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어렸을 땐 정치인이라는 걸 잘 모르고 지냈다. 워낙 어려우신 분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곤 했다”고 밝혔다.

다른 기자는 “은지원이 항간에서 사람들은 마치 대단한 백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한다”며 “본인 스스로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연결고리 부분에서 굉장히 조심스럽고 오히려 짐스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고 이야기했다.

은지원은 박 대통령의 5촌 조카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큰 누나인 박귀희 씨의 손자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고모, 조카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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