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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후분이 좋으려면 초년 고생을 한다더니 계옥이 좋으려고 그렇던지, 사사이 괴어 돌아가 ‘온갖/온가지’ 일을 모두 “마른 수숫잎 틀리듯” 벗나는 때라.≪육정수, 송뢰금≫ 속담은 “일이 잘 되지 않고 어긋난다.”라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육정수(陸定洙)은 생몰년 미상의 신소설 작가이며, 신문학운동에 공헌이 많으며, 1908년 신소설 ≪송뢰금(松籟琴)≫을 발표하였다.‘변영봉(1886. 12. 26.~1952. 11. 15.)’은 충청북도 청주 출신이다. 충북 청주군(淸州郡) 북일면(北一面) 우산리(牛山里)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전국에서 만세 시위가 벌어질 때, 청주군 북일면에서는 3월 21일 민문식(閔文植) 등 천도교인 10여 명이 주동하여 3
황경수 교수의 우리말 길라잡이
황경수
2016.05.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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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수컷/숳것/숫것’이라고 다리 들고 오줌 누는 것은 일찌감치 배웠어! 선우지숙은 “콩밥은 누를수록 좋다”는 말을 늘 생각했다.≪한승훈, 까마≫ 속담은 ‘못난 사람은 못난 짓을 할수록 다루기가 좋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한승원(韓勝源)은 1939년 전라남도 장흥군 대덕면 신상리에서 태어났다. 장흥중학교을 거쳐, 장흥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1년 서라벌 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1966년 ≪신아일보≫ 신춘문예에 로 입선하고, 그해 ≪대한일보≫에 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주요 작품에 ≪불의 딸≫, ≪아제 아제 바라아제≫, ≪아버지와 아들≫, ≪시인의 잠≫, ≪아버지를 위하여≫ 등이 있고, 동화 ≪어린 별≫, ≪우주 색칠하기≫ 등이
황경수 교수의 우리말 길라잡이
황경수
2016.05.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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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좁쌀/조쌀’ 두 홉 모아 두면 정승을 이 사람아 부른다더니” 기껏 시골 장사치로 사과네 선달입네 사고 팔아 눈에 보이는 게 없구먼.≪황석영, 장길산≫ 속담은 ‘아주 하찮은 재물이나 권세를 믿고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을 두고 빗대는 말이다.황석영(黃晳暎)은 1943년 중국 만주 장춘(長春)에서 출생했으나 8·15해방 후 서울에서 성장했다. 경복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 철학과 졸업하였다.1962년 ≪사상계≫ 신인상에 이 입선된 후 10여 년 간 떠돌이 생활과 베트남 전쟁 참전으로 문학 활동을 중단했다. 1970년 이 ≪조선일보≫ 신춘 문예에 당선되면서 창작 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다.대표 작품으로 ≪객지≫, ≪한씨연대기≫, ≪삼포가는 길≫, ≪장길
황경수 교수의 우리말 길라잡이
황경수
2016.05.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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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주체 초대 대의원을 지낸 ‘셋방/세방’의 팽만돌 씨에게 여지없이 “코뚜레를 잡힌 신세”가 되어 방세를 주든 말든, 유신찬가를 읊든 말든 일체의 대꾸를 할 수 없게 된 것이었다. ≪이상락, 10·26은 일어나지 않았다≫ 속담은 “약점을 잡혀 꼼짝 못하게 된다.”라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이상락은 1954년 전라남도 완도에서 태어났다. 1985년 ≪실천문학≫에서 ≪난지도의 딸≫로 문단에 등단하였다.주요 작품으로 ≪난지도의 딸≫, ≪지구는 가끔 독재자를 중심으로 돈다≫, ≪동냥치별≫, ≪광대선언≫, ≪누더기 시인의 사랑≫ 등을 발표하였다.이 몸이 자라난 것은 아버지가 낳고 어머니가 길러주심이니,어버이의 은혜와 덕은 하늘처럼 땅처럼
황경수 교수의 우리말 길라잡이
황경수
2016.04.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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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숙이 곁에 모실 때는 대신들이 어디라 감히 버릇없는 언행을 못하더니, 지금은 자기네끼리의 ‘사삿일/사사일/사사닐’이며 음담패설까지도 하는 것이었다.≪김동인, 대수양≫김동인(金東仁)은 1900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다. 평양 숭덕소학교, 평양 숭실고등보통학교 수료하고, 일본 도쿄 메이지 중학교, 일본 메이지가쿠인 대학교를 졸업하였다.주요 작품으로 ≪배따라기≫, ≪감자≫, ≪광화사≫, ≪붉은 산≫, ≪운현궁의 봄≫, ≪광염소나타≫ 등을 남겼다.“운보의 집”은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 1913. 2. 18.~2001. 1. 23.)의 어머니 고향으로 1976년 부인(우향 박래현)과 사별한 후 1984년 운보의 집을 완공하였다.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이곳에 정착하여 자연을 벗 삼
황경수 교수의 우리말 길라잡이
황경수
2016.04.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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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속에 든 복은 누가 훔쳐 가지도 못하고 속이지도 못하는 법,” 신랑이든 신부든 제 복만 있다면 비록 혼인식이 초라했을망정 ‘훗날/후날’ 잘 사는 법이요.≪최래옥, 되는 집안은 가지나무에 수박 열린다≫ 속담은 “제가 타고난 복은 누구라도 어쩌지 못한다.”라는 뜻으로 이르는 말이다.최래옥은 1940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주요 작품으로 ≪감기 걸리면 왜 콧물이 나오나≫, ≪천냥짜리 입담≫, ≪하늘님, 나라를 처음세우시고≫, ≪그래 그래, 좋아 좋아≫ 등이 있다.부처님의 법문이 머문 곳, 법주사(7)‘목조관음보살좌상’은 보물 제1361호이며, 불상의 크기는 높이 235cm, 너비 1
황경수 교수의 우리말 길라잡이
황경수
2016.04.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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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동은 “‘텃세/터세’ 높는 똥개”처럼 알 듯 모를 듯 우쭐대고 최선경은 나들이 길에 집을 잃은 영악한 발발이처럼 슬프게도 당황하고 있는 것이었다.≪천승세, 사계의 후조≫ 속담은 “제 연고지라는 것을 믿고 괜스레 우쭐댄다.”라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천승세(千勝世)는 1939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다. 목포고등학교를 나와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5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점례와 소≫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내일≫, ≪포대령≫, ≪감루 연습≫, ≪황구의 비명≫, ≪혜자의 눈꽃≫, ≪선창≫ 등이 있다.부처님의 법문이 머문 곳, 법주사(6)‘법주사대웅전소조삼불좌상’은 보물 제1360호로 지정되었으며, 불상 크기는 비로자나불 509㎝
황경수 교수의 우리말 길라잡이
황경수
2016.04.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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