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새로운 시작 ··· “좋지” ―1953년 정전된 지 65년,종전선언과 함께,북한 핵을 폐기하고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가져오기를 기도합니다― 남쪽에서 북한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사전에 북에서 엄수해야하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듣고 출발합니다. 북쪽 사람과 대화를 할 때 남·북한을 지칭할 경우, ‘남한’이니 ‘북한’이니 하지 말고 반드시 ‘남측’, ‘북측’이라는 용어를 써야한다는 내용입니다.남한에서는 통상 휴전선 북쪽을 ‘북한’이라고 부르고 북한에서는 휴전선 남쪽을 ‘남조선’이라고 부르는 게 지금까지의 관행입니다. 북한 당국은 북한이라는 호칭이 ‘북쪽한국’이란 뜻이므로 절대 싫어합니다. 남한 또한 북한이 ‘남조선’이라고 부르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
4월은 잔인한 달 ―4월 혁명은 역사를 수놓은금자탑이었습니다. 그 정신은연면히 이어져 6월 항쟁으로,다시 ‘촛불혁명’으로 승화돼이 땅을 꽃피우고 있습니다― #그해 4월도 날씨는 내내 청명했습니다. 산천에는 어김없이 백화제방(百花齊放), 꽃들이 만발했고 자유로이 공중을 나는 새들은 재잘재잘 목청을 높여 맘껏 지저귀었습니다. 거리를 메운 시위대와 경무대 앞에서 총소리만 들리지 않았다면 시절은 여느 해와 다름없는 영락없는 봄이었습니다.‘4월혁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은 1948년 집권 이래 숱한 파동을 일으키며 영구집권을 획책하던 이승만정권이 정·부통령 선거에서 관권(官權)을 총 동원해 전국적인 부정선거를 자행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그때나 이때나
“미친 개 논쟁”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경망한 말 한마디가 경찰을화나게 하고 있습니다.그러니 입을 조심해야지― *고려를 무너뜨리고 1392년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가 어느 날 개국공신인 무학대사와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누었습니다.태조는 “우리, 군신(君臣)의 예를 떠나 터놓고 한번 농을 하는 게 어떻겠소”하고 제안을 했습니다. “대사, 짐의 눈에는 대사의 얼굴상이 꼭 돼지로 보인다오”하고 태조가 말을 걸었습니다.매우 모욕적이었지만 무학대사는 달리 언짢은 표정도 짓지 않고 “전하, 제 눈에는 전하의 모습이 꼭 부처로 보입니다”라고 대꾸했습니다.태조는 의아해 “이 보오. 돼지라 욕을 했는데 어찌 성을 내지
이명박의 엘레지 ―어릴 때 꿈이 선생님,소방관이었다는 그.한데 욕심이 너무 과했습니다.또 한사람의 전직 대통령이법 앞에 서는 것을 보면서인간의 탐욕을 생각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운명이 일생일대 위기에 처했습니다. 마치 바람 앞의 촛불, 풍전등화의 형국입니다.맨땅을 짚고 일어나 기적 같은 성공신화를 일궈 젊은이들의 신화적 우상이었던 그 이름 석 자 ‘이명박’이 절체절명에 처한 것입니다. “사람의 운명은 여러 번 바뀐다”는 속설이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옛날 중국의 북방 변경(邊境)에 한 노인이 암말(馬) 한 마리를 기르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말이 집을 나가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소문을 듣고 마
봄이 오는 소리 ―꽃샘추위에 눈발이 날려도 새 봄은 어김없이 옵니다.또 한사람의 전직 대통령이법 앞에 서는 것을 보면서인간의 탐욕을 생각합니다― 천둥소리에 놀라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을 지나 춘분(春分)이 눈 앞 인데 이곳저곳에 눈발이 날리고 강원도 산간에는 폭설마저 쌓이고 있다는 소식이니 봄이 오다가 돌아 간 것인지, 아니면 아직 겨울인 것인지, 도대체 분간이 안 되는 요즘 날씨입니다. 절기상으로는 분명 봄인데 말입니다.일 년 열두 달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누고 다시 24절기로 구분해 기후의 변화를 예측해서 생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절기(節氣)는 중국 주(周·BC1046~BC256)나라에서 시작돼 3천년의 역사를
“나 두요! 나 두!” ―남녀칠세부동석에서 비로소 깨어나는 여성들의 자의식. 들불처럼 번지는‘미투운동'에서 우리사회의 민낯을 봅니다― 이제는 세상이 달라져 ‘웃기는 이야기’가 되었지만 조선시대 풍습이 그대로 살아있던 1900년대 초만 해도 우리 사회에는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이라는 불문율이 있었습니다. 글자대로 풀자면 “남자와 여자는 일곱 살이 되면 같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이 글은 유교경전의 하나인 ‘예기(禮記)’의 내측편(內則篇)에 나오는 말로 “아이가 6살이 되면 숫자와 동서남북 네 방향을 가르치고, 7살이 되면 자리를 같이 하지 않고, 8살이 되면 소학(小學)을 배운다”는 데서 유래합니다.유교의 윤리가 워낙 엄격한 것이기는 하지만
분주한 2월 ―역사적 올림픽에, 민족의 명절 설날에,북한 사람들의 방남.가슴 뭉클한 공동입장평화의 대화로 이어져야― 올 2월은 참으로 바쁩니다. 역사적인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이나 열리고 있으니 텔레비전 앞에 눌러앉아 불꽃 튀는 경기진행 상황을 봐야하고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그 일행들의 깜짝 방남(訪南)으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초미의 관심일 수밖에 없습니다.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아 또 한 차례 치른 ‘귀성전쟁’ 등등 그야말로 즐거움으로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 2월 한 달입니다. 그러잖아도 평월보다 사흘이나 날수가 적은 달이다 보니 더욱 마음이 바빠지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합니다.스포츠가 다 그렇지만 올림픽은 참 재미있습니다. 전 세계의 100개
평창올림픽 ―"한반도기 공동입장에 소름끼치게 감동받았다"전 세계에 보여 준 명장면,스포츠가 정치를 초월하는현장을 보고 있습니다― 2018년 2월 9일 저녁, 남과 북은 또 한 번 전 세계에 감동적인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휘황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선수단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때 스탠드를 가득 메운 관중들은 함성과 박수로 이들을 맞이했고 전국의 국민들, 나아가 전 세계 20억 명의 텔레비전 시청자들은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지구촌 겨울스포츠축제인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은 그렇게 막이 올랐습니다.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입니다. “사람(Peaple)과 사람을 잇는 올림픽,
‘머피’의 법칙 ―잇따르는 대형 참사 그 원인은 어디에 있나.생명경시사상 때문인가?안전 불감증 때문인가?그것을 찾는 일이 급선무― 1949년 미국의 한 공군기지에서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충격완화장치 실험을 하였습니다. 에드워드 머피대위를 팀장으로 한 실험 팀은 전극봉(電極棒)을 이용해 비행기가 정지할 때 조종사들이 받는 중력상태를 측정하는 것이었는데 이상하게도 번번이 실패로 끝나곤 해 해답을 찾지 못하였습니다.그러나 머피대위는 포기하지 않고 실험에 매달려 전극봉의 한 쪽 끝부분 선이 잘못 연결된 것이 원인임을 밝혀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머피대위는 그동안 작은 실수에서 문제가 비롯된 것임을 알지 못하고 애를 태웠던 것입니다.한숨을 돌린 머피대
모든 예술 행위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독특한 표현수단으로 드러내는 것이다.문학은 그것을 문자로 표현하는 것이어서 언어에 대한 예민한 감각을 갖추고 있을 때 훌륭한 작가로 남을 수 있는 조건이 된다. 특히 시는 근본적으로 ‘은유(metaphor)’이기 때문에 시인의 언어감각이 무디면 적확한 표현을 찾아내기 어렵고, 때로는 생뚱맞거나 너무 진부한 표현을 하게 되어 실망감을 주기 쉽다. 시를 포함한 글쓰기의 어려움이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시인이 자신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러시아 형식주의자 쉬클로프스키의 말처럼 “낮설게하기(defamiliarization)”를 실현하는 것이다. 늘 새롭게 표현해야 한다는 이 방법 앞에 시인들은 머리를 쥐어짜며 고뇌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이전과
레나테의 비련 ―한반도기 동시입장 합의 민족 동질성 보인 희소식.하지만 이산가족상봉 불발대기 중인 6만 명 또 실망.인도주의 실천은 국가책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일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그동안 살아나지 않던 올림픽 열기가 며칠 사이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의 겨울스포츠 축제인 이번 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스포츠 대축전인 만큼 그 역사적인 의미는 아무리 강조한다해도 지나침이 없겠습니다.다행스럽게도 불참이 예상되던 북한 팀의 참가를 위한 남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돼 개·폐회식 공동입·퇴장을 합의하고 여자하키 단일팀 출전, 공동응원, 예술단공연, 태권도 시범 등에 대해 일사천리로 회의가 진
"시작이 반이다" ―출발이 괜찮은 2018년. 피는 물보다 진합니다.민족이라는 대명제로문제를 풀어 가야합니다.안 될 것이 없습니다― 무술년 새해를 맞은 지 며칠이 지났습니다. 5일 소한(小寒)을 지나 20일이 ‘대한(大寒)’이니 바야흐로 절기는 엄동(嚴冬)이 분명하지만 ‘입춘(立春)’이 2월 4일인지라 봄도 그리 멀게 있지는 않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19세기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셸리는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으리”라고 하였거늘 이 겨울의 차디찬 한기(寒氣)도 그럭저럭 견딘다면 해동(解凍)과 함께 봄의 온기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지금 눈 덮인 산비탈에 수도승처럼 서있는 나무들은 이미 줄기 속에서 새싹을 틔울 수액을 퍼 나르느라 분주 할 터이고
2018년의 소망 ―무술년 '황금 개 띠' 해. 평창올림픽 잘 치르고천재지변·사건·사고 없고부디 전쟁이 없는 한 해.온 국민의 염원입니다― 서기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단군기원 4351년입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새해가 됐다고 해서 숫자가 바뀐 것 외에 무엇 하나 달라진 것은 없고 하룻밤이 지나갔을 뿐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막연하나마 새해에 무엇인가, 달라 질 것을 은근히 기대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동안의 삶이 너무나 고달프고 힘겨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튼 올해는 지난 해 보다 분명히 더 나아질 것이라는 한 가닥 소망을 가져 보는 새 아침입니다.올해는 12간지(干支)로 무술년(戊戌年). ‘개의 해,’ 그것도 60년만의
정상회담 뒷담화 ―외교는 상대가 있는 법 야당도 국정의 한 축인데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봐야.서산에 해 저무는 2017년 세모,기쁜 일, 슬픈 일, 훠이훠이― 1992년 8월 23일 오후 대한민국 공군 1호기인 보잉747 대통령 전용기가 서울 공항을 이륙해 기수를 서쪽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기내에는 노태우대통령 내외와 외무장관, 청와대 보좌진, 재벌그룹 총수 들을 비롯한 경제인, 수행 기자단 등 200여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비행기는 2시간 10분만에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역사상 최초로 중국 땅에 발을 딛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튿날 인민대회당에서는 노대통령과 양상쿤(楊尙昆)국가주석
적멸에 대하여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 육신의 낡은 옷을 벗고훌훌 떠나는 고승, 대덕들.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잘 죽는 것도 중요합니다― 1960년대 조계종 종정을 역임한 청담(淸潭1902~1971) 큰스님이 어느 날 속리산 법주사에서 열린 법회에 참석했습니다.스님은 현대 한국 불교의 중추인 조계종 종단의 기초를 닦고 주춧돌을 놓은 분이었기에 법회는 많은 불자들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큰 스님의 말씀이 끝나자 한 불자가 손을 들었습니다. “스님, 사람의 죽음이란 무엇입니까?”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일순 장내에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불교계의 상징적 어른으로 대중의 존경을 받고 있던 큰 스님이었기에 장내의 모든 시선이 스님을 향했습니다.잠시의 정
정치인의 말 ―말은 신중해야 합니다. 정치인은 더욱 그렇습니다.향기 나는 말이 아니라도악취는 나지 말아야합니다.그것이 말의 품격입니다― 송영무국방장관이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목숨을 걸고 탈북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방문했다가 "미니스커트는 짧을수록 좋다"는 엉뚱한 소리를 해서 구설에 휘말리는 곤욕을 치렀습니다.인사말 중에 나온 실언으로 보이지만 다분히 '마초근성'을 여지없이 드러낸 해프닝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이틀 뒤 발사될 북한의 미사일 정보는 낌새도 못 챈 채 적진의 눈앞에서 한가롭게도 미니스커트 발언으로 좌중을 웃긴 국방장관의 체면이 어쩐지 딱해 보입니다.말은 머릿속에 갖고 있는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만물의 영장(靈長)인 인간이
지진 공포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가아닙니다. 미리 대비해 피해를 줄이는 길뿐입니다.하루 빨리 이재민들이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를― 역사적으로 워낙 사건, 사고가 많아 “안녕 하셨습니까”가 인사가 된 세상이지만 일부 지역이긴 해도 이번 포항에서 일어 난 리히터 규모 5.7의 지진은 전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지진이라면 이웃나라 일본이나 중국, 남미, 동남아시아 등 다른 나라 일로만 생각했던 일이기에 놀라움은 한층 클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들어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경고성 메시지가 나오기 전 까지만 해도 “설마 우리나라야 큰 지진이 일어나겠는가”라고 했던 자만심이 섣부른 기대였다는 사실로 확인되면서 공포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
트럼프의 행차 -세계 제일의 지도자,미국 대통령이 다녀갔습니다.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지,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잘 지나갔습니다. 그가 오기 전 많은 사람들이 조바심을 했습니다. 워낙 예측 불허로 마구 거친 말을 내 뱉는 인물이라서 또 무슨 험한 말을 쏟아낼까, 우려를 했던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그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자들만이 아니라 국민들도 똑같이 염려했던 일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그가 별 탈 없이 웃는 낯으로 한국을 떠나 다음 방문국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서야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야기입니다.역대 미국대통령의 한국방문은 그 수를 세
전라도 1천년 -1018년 고려 때부터 이어 온전라도 정도 1천년의 역사 그들에게는 남이 갖지 못한 자랑스러운 자부심이 있습니다.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 통칭 ‘호남(湖南)’이라 함은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전라남도의 3개 광역자치단체를 통틀어 일컫는 명칭입니다.호남이라는 호칭의 유래는 한반도 최초의 인공저수지로 불리는 김제시 벽골제(碧骨堤)의 남쪽이라는 설, 금강의 옛 이름인 호강(湖江)의 남쪽이라는 설,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 소정방이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큰 호수 동정호(洞庭湖) 남쪽지방과 같이 기후가 온화하고 농업이 주업으로 유사한 곳이라 하여 호남지방이라 불렀다는 설 등 여러 설이 있으나 어느 것이 확실한지는 정확히 밝혀져
국정감사 -헌법상의 의원 특권 국정감사막말 고성 폭언 회의 파행창의원 '갑질'에 수감기관 곤욕수박 겉 핥기 변죽만 울리는 품격 없는 감사 낯 뜨거워- 요즘 전국의 국가기관, 공공기관은 연례행사인 국정감사 기간을 맞아 국회의원들의 열띤 활동으로 온통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각 부처 장관은 물론 산하기관장, 기관구성원들은 의원들의 열화 같은 질문과 추궁에 전전긍긍하며 진땀을 흘리는 것이 공통된 현상입니다.국회는 12일부터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해 총 16개 상임위별로 제각기 미리 선정한 수감기관에 대해 지난 1년간의 업무 집행에 관해 20일간의 정기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